{"title":"2026.11.07. 고슴도치","subtitle":"한번 더,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","url":"https://rheehose.com/202611060001","publishedAt":"2026-11-06T17:54:57.130Z","markdown":"댓글을 보라, 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\n\n가시를 드리우고 있기도 한다.\n\n&nbsp;\n\n음,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\n\n사람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많은 내외부의 신호와 자극을 주고받고 상호작용 한다\n\n여기서 '내부'란 각자 자신의 마음 등을 일컫는 것이고, '외부'란 다른 사람 혹은 환경 등을 의미한다.\n\n&nbsp;\n\n광역전철을 타며 직장으로 출근을 하고, 등하교를 한다.\n\n많은 사람이 함께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타곤 하면, 답답하고 괜스레\n\n짜증이 나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.\n\n&nbsp;\n\n그렇게 기분이 처음부터 영 그리 상쾌하지 않은 채로 시작을 하다 보면\n\n여러 일에 괜히 더 가시돋힌 반응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.\n\n동료나 친구의 말이나 행동 가짐을 보고 \"왜 저렇게 말하지?\", \"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?\" 등\n\n이렇게 이미 기반 상태가 좋지 아니하니 보다 좋지 않게 반응할 수 도 있는 것이다.\n\n&nbsp;\n\n그렇다, 사실 서론이 좀 길기도 하였지만 요지는 우리 모두 치열히 살고 있고\n\n여러 일과 이벤트를 마주하고 힘듦도 상처도 슬픔도 겪는 \"사람\"들이라는 것을 서로가\n\n보다 깨닫고, 알고, 이해해주자는 것이다.\n\n&nbsp;\n\n혹자는 우리 시대가 \"大혐오의 시대\"를 지내고 있다 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...\n\n나의 입장은 조금 더 중도적이고 유보적이다. 울분을 표출할 수단과 통로과 과거 시대에 비해\n\n늘어나서 노출이 많아 지는 것일 수도 있고, 상대적으로 혐오적인 언행이나 이슈 등이 많아 진 것일 수도 있다.\n\n&nbsp;\n\n그럼에도 불구하고, 대 혐오의 시대라는 강력한 워딩 등에 사로잡혀\n\n너무 좌절하거나 슬퍼하는 것은, 잠시 부대에 담아두는건 어떨지 생각해보자\n\n&nbsp;\n\n나가보면 우리 사는 세상엔 많고 많은 이슈들도 많지만, 여전히 단풍은 울긋불긋하게 아름답고\n\n낙엽은 갓 부친 김치전만큼 바삭바삭하기 마련이다.\n\n&nbsp;\n\n나는 우리 사는 세상을 고슴도치들의 세상이라 말하고 싶다.\n\n고슴도치에겐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. 두 가지만 살펴봐도 경계할때는 가시를 올곳이 편채\n\n있기도 하고, 사랑하는 사람 등 안정을 느끼는 상태에서는, 어떨 때는 가장 자신의 취약하고\n\n연약한 부위인 복부를 드러내며 발라당 눕기도 한다.\n\n&nbsp;\n\n타자화 하는 것을 자제해보고, 기분이 안 좋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으로 비난하고\n\n정죄하는 것을 멈추어 보자.\n\n&nbsp;\n\n댓글 창 속의 이상하게 보이는 유튜브 사용자나, 대중교통에서 하차할 때 강하게 치고 가며, 사과도 없이 쌩 가버리는 사람이나, 논란이 뜨겁게 달구어지는 유명인사나, 혹은 정치계 인사라도\n\n단편적으로 정죄하고 심판하는 것은 이제 그만 멈추어 보자\n\n&nbsp;\n\n물론 어떤 사안에 대하여서 의사를 피력하거나 과를 비판하고 분별하는 것을 하지 말자는 것이\n\n아니다.\n\n&nbsp;\n\n다만, \"아 저 사람도 나와 같이 희로애락을 느끼는 그런.. \"사람\" 이구나\" 이렇게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다.\n\n악마화나, 타자화나, 일반화는 듣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그 마음 까지도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.\n\n&nbsp;\n\n마치 활성산소(ROS) 같다고 할까?\n\n&nbsp;\n\n어쨋든, 필자는 사람들이 서로 조금만 더 이해하고 사랑하고 보듬어주며 오해를 보다 적게 하도록\n\n귀기울여 존중하며 듣는 그런 자세를 함께 갖추어 가길 바라는 자그마한 마음에서 이 글을 쓰었다.\n\n&nbsp;\n\n오해가 있으면 판단을 내리기 전에 질문하고 함께 맞추어가고, 확정짓지 아니하며,과가 있다면 확실하고 충분하게 비판과 분별하고 시정을 요구하되 그 사람 자체까지 매도하지는 아니하고, 논리와 감성 둘 중 하나에만 치중 되지 아니하고 중용의 미를 \"말\"에서 부터 실천해 가보자는 것이다.\n\n&nbsp;\n\n2026년 11월 7일 오전 3시 14분 작성\n\n&nbsp;","updatedAt":"2026-11-06T18:15:05.230Z"}